
아산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충청남도에 위치한 이 도시에는 온양온천, 현충사, 외암민속마을이라는 세 가지 전혀 다른 매력이 차로 20분 거리 안에 모여 있습니다. 주말 당일치기로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서울 외곽을 벗어나면 교통도 쾌적합니다.
렌터카로 아산을 여행하면 대중교통으로는 연결하기 어려운 세 곳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중앙서울에서 1시간 15분이면 도착합니다.

서울 강남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1번)를 타고 천안방향으로 달린 뒤, 천안논산고속도로(23번)로 환승해 아산/온양 방향으로 나옵니다. 온양온천IC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온천지구로 진입됩니다. 총 거리는 약 85~90km입니다.

현충사(顯忠祠)는 임진왜란(1592~1598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국가 성지입니다. 거북선을 이끌고 일본 수군을 격퇴한 이순신 장군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로, 100원 동전에 그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집터 주변으로 넓은 소나무 숲이 펼쳐지며, 1706년 건립된 사당과 1968년 복원된 경내에서는 난중일기 원본(UNESCO 세계기록유산) 등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현충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양반 집성촌으로, 500년 이상 실제 주민이 거주해 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UNESCO 잠정 목록에도 등재된 이 마을에는 초가집, 기와집, 돌담길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므로 조용히 관람해 주세요.

온양온천은 조선 태종 시대(15세기)부터 왕실이 이용한 온천으로, 세종대왕도 피부병 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분당 420리터, 수온 57°C로 솟아오르는 천연 온천수는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으로 피부 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지구는 온양온천역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아산 스파비스는 실내외 수영장, 한증막, 가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역 주변에는 더 전통적인 대중목욕탕도 여러 곳 있습니다. 2시간 기준 이용 요금은 시설에 따라 12,000~25,000원입니다.
온천지구 온양온천역 주변에 식당이 가장 많이 몰려 있습니다. 이 지역의 별미는 게장 — 간장 또는 양념에 재운 생게장으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일품입니다. 일반적인 식사를 원한다면 한국식 바비큐나 국밥집도 풍부합니다. 외암민속마을 입구 근처에는 전통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가정집도 몇 곳 있습니다.
아산은 서울에서 가깝지만 외국 관광객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현충사에서 시작하고, 외암민속마을을 거쳐 오후에 온양온천으로 마무리하면 하루가 완벽하게 채워집니다. 저녁 무렵 아산을 떠나 서울로 돌아오는 드라이브는 한국 지방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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