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고속도로망 덕분에 산·바다·고궁·사찰 모두 한 통의 기름값 안에 들어옵니다. 인천공항이나 시내에서 렌터카를 픽업한 외국인 여행자가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서울 근교 당일 드라이브 코스 10곳. 모두 편도 2시간 이내, 네이버 지도·카카오맵 길안내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아래 소요시간은 강남역 출발 비혼잡 시간 기준. 주말 오전(8-10시)·일요일 오후(16-19시)는 30-60분 더 잡으세요. 통행료는 렌터카에 기본 장착된 하이패스 또는 일반 차로 현장 결제 가능합니다.

수원 화성은 서울 근교 역사 코스 중 가장 쉽고 가까운 곳. 18세기 유네스코 세계유산 성곽이 옛 도심을 5.7km 둘러싸고 있어 4대문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약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네이버 지도에 화성행궁 주차장을 검색해 주차하세요. 성곽은 반시계 방향이 추천 코스 — 서장대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수원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다리가 아프다면 4,000원짜리 화성어차가 한 바퀴 돕니다.
가평 권역은 서울 근교 당일치기 명소 밀집도 1위. 20분 거리 안에 남이섬(겨울연가 메타세콰이어길)·쁘띠프랑스·아침고요수목원·이탈리아 마을이 모여 있어 둘 중 골라야 합니다 — 세 곳은 무리예요.

남이섬 선착장 주차장(30분 무료, 이후 시간당 1,500원)에 차를 대고 5분 도선을 탑니다. 봄은 벚꽃, 가을은 은행·단풍 터널이 끝내줘서 K드라마 로케 헌터 단골 코스. 토요일 11-15시는 도선 대기 1시간 넘게 걸리니 피하세요.
용문사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 수령 1,100년, 높이 42m. 11월 말 황금빛으로 물들 때 이 나무 하나만 봐도 다녀온 값을 합니다. 북한산·불국사보다 훨씬 한산하고, 계곡을 따라 1km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요.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에 들르세요. 15분 우회로면 충분하고, 400년 된 느티나무·강변 데크·무료 주차장까지 갖춘 경기도 대표 포토 스팟입니다. 용문사 → 두물머리 구간 자체가 한강변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힙니다.
강화도는 한국사 압축 코스. 청동기 시대 고인돌(유네스코 세계유산), 몽골 침입 때 왕실이 피난한 고려궁지, 1,400년 수령의 보호수가 있는 전등사 — 한 섬에 다 모여 있습니다. 썰물 때는 갯벌에서 조개 캐기도 가능.

이 리스트 중 유일하게 통행료가 무료인 코스. 길은 느린 2차선(48번 국도) 위주지만 풍경은 진짜 한국 시골 — 논·어촌·3000년 전 그대로 서 있는 청동기 고인돌. 아이들이 사찰에 지쳐 있다면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쪽 미니 놀이공원이 대안입니다.
포천 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는 조각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 모노레일로 정상까지 쉽게 가거나 도보 20분. 산정호수(4km 평지 둘레길)와 묶으면 알찬 하루 코스가 됩니다 — 명성산 능선이 호수를 감싸고 있어요.

포천은 드라이브 자체가 매력 — 47번 국도가 숲 골짜기를 굽이굽이 따라가는데 평일은 차가 거의 없습니다. 2022년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덕에 서울에서 30분 단축됐어요. 아트밸리 + 산정호수로 하루, 또는 인근 온천에서 1박을 추천합니다.
춘천은 강원도 관문이자 닭갈비의 고향.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길 자체가 터널과 계곡을 가르는 드라이브 코스. 도착하면 소양호 둘레길을 차로 돌며 댐 전망대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춘천은 당일치기 한계선 — 9시에 출발하면 점심 닭갈비, 오후 호수 한 바퀴, 저녁 전 귀가가 빠듯하지만 가능합니다. 소양호 둘레길은 주유소가 드물어 춘천 시내에서 미리 충전·주유하고 출발하세요.
서울 근교 당일 코스를 마무리하는 세 군데. 모두 1시간 30분 이내, 각각 다른 매력 — 현대 건축·전통 한국·강변 사찰.

| 목적지 | 소요시간 | 볼거리 | 추천 대상 |
|---|---|---|---|
| 송도(인천) | 인천고속도로 45분 | 센트럴파크·트라이볼·콤팩트 스마트시티 | 현대 건축 좋아하는 분 |
| 한국민속촌(용인) | 영동고속도로 60분 | 조선시대 마을 재현, 매일 공연 | 가족·K드라마 팬 |
| 신륵사(여주) | 중부내륙고속도로 90분 | 강변 사찰, 세종대왕릉 | 역사 + 한강 유람 |
추가 추천 당일 드라이브 코스 3선
송도는 평일 가장 쉬운 탈서울 — 현대적이고 영문 표지가 잘 돼 있어 주차 후 도보 이동이 편합니다. 한국민속촌은 성인 32,000원, 아이 동반이면 종일 코스. 여주 신륵사는 의외의 강력 추천 — 남한강 변 고려 사찰에 차로 15분이면 세종대왕릉(영릉)까지 묶을 수 있습니다.
이 중 두세 곳만 골라 아침 일찍 떠나면, 지하철 일주일치보다 한국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안전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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