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차로 40분이면 닿는 국립공원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대도시 안에 자리한 국립공원으로, 날카로운 화강암 봉우리와 고즈넉한 사찰, 서울 전경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자주 놓치는 명소이지만, 한 번 다녀오면 왜 서울 시민들이 주말마다 여기로 달려오는지 바로 이해하게 됩니다.
북한산 접근로는 크게 동쪽(우이동)과 서쪽(구파발) 두 방향입니다. 백운대·인수봉을 목표로 한다면 우이분소 방면, 비봉·문수봉 쪽은 구파발 방면이 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에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또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구파발)'를 검색하면 됩니다.
강남에서 출발 시 올림픽대로 → 동부간선도로 → 도봉 방면으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마포·홍대 방면은 북한산로를 통해 은평구 쪽으로 30분 내외입니다. 시내 출발 기준 통행료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오전 8~10시 사이에 주차장이 가득 찹니다. 토·일요일에는 오전 8시 이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평일은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주차장이 모두 찬 경우, 효령사 방향 도로변에 임시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등산로까지 도보 15분 정도지만 숲길 자체가 산책로로도 쾌적합니다.
백운대(836m)는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우이동에서 편도 약 3km, 정상 직전에 로프 구간이 있어 스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왕복 3~4시간을 예상하세요. 날이 맑은 날에는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부담 없이 걷고 싶다면 서울둘레길 17~21코스를 추천합니다. 북한산 일대를 에두르는 코스로, 영어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이나 가벼운 산책에 적합합니다.
한국 등산객들은 화려한 등산복과 스틱으로 중무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방문자도 최소한 등산화는 신는 것을 권장합니다. 화강암 바위는 비가 오면 매우 미끄럽고, 백운대 정상 부근에는 암벽 구간이 있습니다.

방문 최적기는 봄(4~5월) 진달래·신록 시즌과 가을(10~11월) 단풍 시즌입니다. 여름 산행도 가능하지만 덥고 습하니 이른 아침 출발을 권합니다. 폭우 후에는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출발 전 국립공원 공식 앱이나 네이버에서 통제 여부를 확인하세요.
북한산은 서울이 숨겨둔 보물 같은 곳입니다. 렌터카로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진짜 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화를 준비하고 상쾌한 하루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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