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화제의 드라마입니다. 우영우의 고래 사랑 덕분에 태안해안국립공원은 국내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팬이든 처음 접하는 분이든, 이 코스로 드라마 속 한국을 직접 느껴보세요.
ENA와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6월 첫 방영 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박은빈이 연기하는 우영우는 고래를 사랑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로, 회전문을 반드시 두 번 도는 습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의 강점은 법정 드라마라는 장르 안에 서울과 서해안의 실제 장소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입니다. 여의도의 유리빌딩부터 충청남도의 해안 풍경까지, 모든 장소가 이야기의 일부가 됩니다. 반가운 소식은 대부분의 촬영지를 렌터카 한 대로 모두 방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드라마의 대부분은 서울에서 펼쳐집니다. 가상의 한바다 법무법인은 국회의사당, 주요 방송국, 대형 기업이 밀집한 여의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권력과 능력이 있는 대형 로펌'이라는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한 배경입니다.
가장 실감나는 체험을 원한다면 여의도 IFC 서울과 파크원 타워 일대를 걸어보세요. 이 유리와 철골 건물들이 한바다 사옥의 시각적 모델입니다.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하면 실제 변호사들이 출근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주요 서울 촬영지는 서초구 법조타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주변 법원 건물들이 드라마의 법정 장면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평일 오전에는 일반인도 공개 재판을 방청할 수 있어 한국 법정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팬이라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에피소드는 10화와 11화입니다. 우영우가 고래 목격 관련 사건으로 해안 마을을 찾아가는 장면으로, 드라마의 무대가 법정에서 탁 트인 해안으로 이동합니다. 촬영지는 한국 유일의 해안 국립공원인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태안은 서울에서 서해안 방향으로 약 2시간 30분 거리입니다. 드라이브 자체가 여행의 절반입니다. 소나무 숲이 모래사장 바로 앞까지 이어지고,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며, 해질 무렵 황해는 짙은 주황빛으로 물듭니다.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안면도에는 소나무 숲이 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수욕장과, 바다 위 바위에 자리 잡은 작은 사찰 안면암이 있습니다. 고목 숲, 기암괴석, 탁 트인 수평선이 어우러진 이 풍경이 드라마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아냅니다.

만리포 해수욕장 일대는 드라마의 고래 탐지 장면에 등장하는 탁 트인 수평선 뷰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여름철에는 실제로 인도-태평양 혹등돌고래가 이 해역에 출몰합니다.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갯벌의 물때 변화를 지켜보는 시간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우영우가 쏟아내는 고래 정보는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며, 그 내용은 모두 실제 사실입니다. 한국 바다에서 가장 자주 목격되는 종은 밍크고래와 인도-태평양 혹등돌고래입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울산 장생포의 장생포고래박물관도 방문 목록에 추가해보세요. 한국 유일의 고래 박물관으로, 실물 크기의 고래 뼈대와 소형 고래 수족관이 있습니다. 6~10월에는 장생포항에서 고래 관찰 유람선도 운항합니다.

드라마를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김밥입니다. 우영우는 매일 김밥을 먹고, 아버지는 동네 김밥집을 운영합니다. 드라마는 이 소박한 음식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현실에서도 김밥집은 한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로드 트립 중 가장 좋은 간식거리 중 하나입니다. 태안 읍내에서도 분식집 간판을 찾으면 됩니다. 한 줄에 2,000~3,500원으로, 참치김밥이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장소와 인물 모두를 사랑하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렌터카에 올라 우영우의 고래 이야기를 떠올리며 태안을 향해 달려보세요. 서해안 풍경이 나머지 이야기를 완성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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